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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WWF, 광릉숲 까막딱다구리 장기 모니터링 착수

2026. 05. 12.박은택 기자조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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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과 WWF(세계자연기금, 사무총장 박민혜)는 지난 11일 광릉숲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까막딱다구리의 현지내 보전을 위한 장기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릉숲 내 까막딱다구리의 생태와 서식 현황, 개체수 변화, 위협요인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기록해 안정적인 서식지 보전과 종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까막딱다구리 네이처 챌린지(Black Woodpecker Nature Challenge)’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까막딱다구리의 출현 양상과 번식·서식 동태를 장기간 조사하고 출현 지역과 둥지 분포를 지도화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니터링은 ‘딱따구리보전회’와 국립수목원 탐조 동아리 ‘어느새’ 회원 등 시민과학자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현장 관찰과 기록 활동을 통해 까막딱다구리 서식 정보를 축적하고 향후 보전 전략 수립에 필요한 자료 생산에 기여하게 된다.


국립수목원과 WWF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특정 멸종위기종을 대상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자료를 축적하는 보전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경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서식지 위협 속에 놓인 까막딱다구리가 제2의 크낙새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지속적인 종 모니터링과 안정적인 서식지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까막딱다구리 네이처 챌린지 단체사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