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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군집드론 산불 대응 실증 본격화…‘30분 골든타임’ 확보 나선다
산림청(청장 박은식)은 국무조정실이 주관한 ‘2026년 상반기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2차 과제’에 ‘대형산불 초기 긴급 대응을 위한 군집드론 운용 실증’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형산불 발생 시 진화헬기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의 초기 대응 시간과 야간 등 헬기 운용이 어려운 시간대의 진화 공백을 첨단 군집드론으로 보완할 수 있는 실증 기반이 마련됐다.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지정은 각종 규제로 연구 단계에 머물던 군집드론 기술을 실제 산불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산림청은 지난해 영남권 초대형 산불을 계기로 산불 대응체계 혁신을 위해 2025년 하반기부터 ‘대형산불 대응 지능형 솔루션 R&D’ 사업의 일환으로 군집드론 개발과 운용 기술 연구를 추진해 왔다.
군집드론 시스템은 열화상 카메라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산불을 조기에 탐지하는 감시드론, 화선 확산을 분석·예측하는 분석드론, 100kg급 진화약제를 에어로졸 방식으로 살포하는 진화드론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산불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야간 진화의 한계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약제를 포함한 중량이 400kg에 달하는 대형 진화드론은 「항공안전법」에 따라 비행 사전 허가와 야간비행, 비가시권 비행 제한 등의 규제를 받아 실제 재난환경에서의 성능 검증에 어려움이 있었다.
산림청은 이번 규제샌드박스 지정으로 연구개발과 후속 실증 기간 동안 관련 규제를 적용받지 않게 됨에 따라 강풍과 난기류, 연기 등 실제 산불 현장과 같은 조건에서 군집드론의 성능과 운용 체계를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기획형 규제샌드박스는 국무조정실이 규제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대상으로 실증을 지원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제도로, 혁신기술의 현장 적용을 촉진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대형산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첨단기술 개발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규제샌드박스를 계기로 군집드론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산불 대응 체계를 한층 고도화해 국민의 생명과 산림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