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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시민과학으로 보호지역 확대 위한 생물다양성 자료 확보

2026. 09. 22.김가영 기자조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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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7월 20일부터 2개월간 충북 청주시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 일원에서 ‘OECM 네이처 챌린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산림청(과장 박영환)은 국립수목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7월 20일부터 9월 19일까지 충청북도 청주시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진행한 생물다양성 공동 탐사 프로그램 ‘OECM 네이처 챌린지’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OECM 네이처 챌린지’는 전문가와 시민과학자가 OECM 후보지역의 생물다양성을 직접 관찰하고 기록해 과학적 자료를 축적하고, 이를 국가 보호지역 확대와 생물다양성 보전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한 시민참여형 장기 프로그램이다. OECM은 법적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더라도 생물다양성 보전에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지역을 의미하며, 국제사회에서는 기존 보호지역과 함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지역 기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시민과학자와 생물분류군별 전문가 등 160여 명이 참여해 식물, 곤충, 버섯, 지의류, 포유류, 저서무척추동물, 거미, 어류, 양서·파충류 등 다양한 생물종을 조사했다. 그 결과 총 5,316건의 생물 관찰기록과 1,028종의 생물을 확인했다.


특히 시민들이 단순 생태체험 참가자가 아닌 시민과학자로서 직접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해 국가 생물다양성 정보 구축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민과학자가 기록한 자료는 분야별 전문가의 검토와 동정을 거쳐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의 생물다양성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확보한 생물다양성 자료를 바탕으로 국립상당산성자연휴양림의 보전가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OECM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호지역 이외의 효과적인 생물다양성 보전 지역을 발굴·확대하고, 2030년까지 전 세계 육상 및 해양 면적의 30%를 보전하는 ‘30×30’ 생물다양성 보전목표 이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3.OECM네이처 챌린지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양서류 및 파충류 야간 탐사를 하고 있다.jpg
OECM네이처 챌린지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양서류 및 파충류 야간 탐사를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생산된 관찰자료는 글로벌 시민과학 플랫폼인 아이내추럴리스트(iNaturalist)를 통해 지속적으로 축적·관리한다. 검증된 생물다양성 자료는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와 연계돼 국내 생물다양성 정보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연구와 보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과학자와 전문가의 활동도 지속적으로 기록한다. 참가자들의 이름과 활동 성과는 향후 발간되는 ‘코리아 네이처 챌린지(Korea Nature Challenge)’ 연차보고서에 수록해 시민이 직접 국가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한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번 OECM 네이처 챌린지를 일회성 생물종 탐사에 그치지 않고 향후 다양한 OECM 후보지역으로 조사 대상지를 확대하고, 시민과 전문가, 지방정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모델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박영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이번 OECM 네이처 챌린지는 시민이 직접 생물다양성을 관찰하고 기록함으로써 국가 보호지역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시민이 생물다양성 보전과 국가 보호지역 확대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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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M네이처 챌린지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야간 곤충 탐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