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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구상나무 보전 해법 모색… DNA 기반 복원 전략 확대

2026. 04. 03.정민희 기자조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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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직원들이 멸종위기 구상나무 복원전략 마련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산림청(청장 박은식)은 기후변화로 쇠퇴 위기에 처한 구상나무의 보전 성과를 점검하고,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산 침엽수종 복원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민주지산에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립산림과학원,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 산림복원협회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해 무주 민주지산의 현지외보전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기후위기 대응 복원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된 ‘DNA 이력관리 기반 묘목 최적배치 방식’은 유전다양성을 극대화한 보전 기술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고산 침엽수종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과학적 모델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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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직원들이 멸종위기 구상나무 복원전략 마련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식재묘목 규격, 생육 조건, 사후 관리 등 체계적인 보전 기술을 적용한 결과, 민주지산 현지외보존원에서는 구상나무 생존율 96%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자생지 쇠퇴로 멸종위기에 놓인 고산 침엽수종의 복원 가능성을 높이는 사례로 주목된다.


산림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리산과 한라산 등 주요 고산지역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순철 산림청 산림생태복원과장은 “구상나무 현지외보전 성과는 기후위기 시대 고산 침엽수 보전의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데이터 기반의 현장 중심 정책을 통해 전국 단위 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3.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구상나무가 무주군 민주지산에 줄지어 심어져 있다.jpg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구상나무가 무주군 민주지산에 줄지어 심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