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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증가…177만 그루 발생

2026. 06. 25.김가영 기자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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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이 25일 ‘2026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산림청(청장 박은식)은 2025년 6월 1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 추진한 ‘2026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기간 동안 전국 16개 시·도 166개 시·군·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 177만 그루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8만 그루 증가한 수치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적으로 발생하거나 산불 피해 우려가 큰 특별방제구역은 19만ha로 확대 지정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포항·경주·안동, 경남 밀양·창녕, 울산 울주, 경기 양평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의 피해고사목이 전국 발생량의 81%를 차지했다.


산림청은 피해고사목 111만 그루와 감염이 우려되는 기타 고사목 198만 그루 등 총 309만 그루를 제거했다. 아울러 소나무 숲을 재선충병에 강한 수종으로 전환하는 수종전환 방제를 3,126ha에서 실시했으며, 예방나무주사도 2만9천ha에 걸쳐 추진했다.


특히 훈증 방식 방제를 줄이고 수집·파쇄 방제를 확대해 제거목 처리 비율을 기존 56%에서 86%까지 높이며 친환경 방제체계를 강화했다.


방제 결과 소나무재선충병의 발생과 확산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발생 지역은 총 166개 시·군·구로 전년보다 12개 시·군·구가 신규 발생 또는 재발생 지역으로 확인됐다. 신규 발생 원인으로는 감염목 무단 이동 등 인위적 확산이 5개 지역, 자연적 확산이 4개 지역으로 분석됐으며 일부 지역은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충 활동 기간 증가와 감염목 무단 이동 등 인위적 확산이 피해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방제 품질 향상을 위해 부실 방제 사업자를 엄단하고, 지역별 방제 역량 격차 해소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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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이 25일 ‘2026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1월 수립한 국가방제전략(2026~2030)에 따라 국가방제벨트 구축, 격자 단위 예찰·방제 체계 도입, 친환경 방제기술 및 내병성 품종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재선충병 피해가 경미한 41개 시·군·구는 2028년까지 청정지역 전환을 목표로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피해지역 소나무의 무단 반출을 자제하고, 부실 방제사업 발견 시 스마트 산림재난앱을 통해 적극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